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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소통하며 행복한 복지세상 열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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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2012년 열린 복지세상 후원의 밤 모습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대표 정상숙, 이하 복지세상)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5층 문화홀에서 창립 16주년 후원의 밤 행사인 ‘잇다’를 연다. 1998년 6월 창립해 올해로 16주년을 맞는 복지세상은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을 이어가겠다는 의미인 ‘잇다’를 주제로 후원의 밤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의 1부는 ‘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린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제작한 구수환 PD의 울림이 있는 강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식사와 낭만적인 재즈 공연이 뒤따른다.

 2부에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시사만화가 7인이 기부한 작품의 경매가 진행된다. ‘앙굴렘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한국만화기획전: 지지 않는 꽃’ 전시회의 기획자이자 총괄 큐레이터를 맡은 목원대 교수인 김병수 화백이 경매를 진행한다.

이 시대 국내 정상급 풍자화가 박재동(한겨레신문 화백 역임), 장봉군(한겨레신문 ‘한겨레 그림판’ 연재), 김용민(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연재), 고경일(한겨레신문 ‘고경일의 풍경내비’ 연재), 이영우(아시아경제신문 일러스트 기자), 김상돈(경기일보 ‘김상돈 만평’ 연재), 김 교수가 기부한 작품들이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2. 박재동 화백이 기부한 ‘노란 꽃밭의 소녀’ 3. 고경일 화백이 기부한 ‘나비의 꿈’

 또한 행사장에는 세라믹 전문 디자인 회사 ‘세븐비’의 차거름망·컵·다관 등과 핸드메이드 도자기 제조·판매 회사 ‘아토’의 식기가 전시돼 판매될 예정이다. 후원금은 복지세상 활동비로 쓰인다. 김진영 복지세상 간사는 “정부 보조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와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복지세상이 천안 지역에서 앞으로도 건강하게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세상은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활동, 기관을 조직하는 사회복지 인큐베이팅, 지속가능한 복지를 위한 정책·제도 제안, 예산 확충을 위한 활동 등 지역복지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복지세상은 올해 ‘권리로 요구하는 천안시 사회복지정책 제안대회’를 열었다. 대회 취지는 인간으로서 누려야 하는 기본적인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당당하게 권리를 요구하자는 것이었다. 복지세상 정책지원팀은 대회에서 나온 권리 요구를 취합해 구체적으로 정리해 천안시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복지세상은 월세 보증금과 관리비 체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13가구에 1500만원을 지원했다.  

후원의 밤 참가와 후원 문의 041-575-2811~2(복지세상)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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