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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수달성을 부가세 초과징수여부에 걸어|직장옮길때 남자는 장래성, 여자는 복지중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올해 제2기분 부가세의 예정신고기간(10윌1∼26일)을 맞아 세금을 더 많이 거두려는 국세청과 되도록 적게 내려는 납세자간의 공방전이 한창 치열하다.
잇단 국세청의 세무조사 선고를 받은 사업자들은 장부정리를 하느라 사업은 뒷전으로 미뤄놓고 있는 실정.
국세청은 어떻게해서든지 올해 세수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내부목표률 세워놓고 전직원에게 총동원령을 내렸다.
세수목표를 달성하느냐 못하느냐의 여부는 부가세의 초과징수에 달렸기 때문에 국세청은 사업자들이 전기보다 대폭 높여 신고하도록 유도작전을 펴고있는것.
전례없는 국세청의 세금공세에 대해 일부에서는 조세마찰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그런데 9월말 현재 내국세징수액은 3조4천79억원으로 연간목표의 74.4%. 이 진도는 작년동기에 비해 약3%포인트 떨어지는 것이다.
기업체의 근로자들이 직장을 옮길 때 남자는 장래성·임금·후생복지순으로, 여자는 후생복지·임금·장래성등의 순 때문인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행동과학연구소가 조사한 근로자전직이유분석에 따르면 전직의사를 가진 남자가운데 24.7%가 장래성을, 22.5%는 임금, 17.3%가 후생복지를 전직이유로 들고 있다.
여자는 후생복지 29.8%, 임금23.7%, 장래성 17.3%의 순.
한편 전직이유를 직종별로 보면 사무직은 장래성 31.1%, 임금 18.5%의 순으로 장래성이 전직여부를 크게 좌우하는 반면 생산직은 임금 27.4%, 장래성 19.5%로 임금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직급별로는 직급이 높을수록 장래성을, 직급이 낮을수록 임금을 우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과장급은 장래성(40%), 상사와의 불화(20%), 회사의 정책불만(19%)등의 순인반면 기능직 사원은 임금 25%, 후생복지 20%로 나타났다.
가동초기에 불황이 겹쳐 고전해온 쌍룡중공업(사장 고병우)은 선박용 엔진을중심으로 시장을 개척,엔진생산 10만마력을 돌파함으로써 활기를 찾고 있다.
엔진생산 10만마력 돌파롤 기념하기위해 17, 18일 이틀간 사장을 비롯한 서울주재 전사원이 창원공장에 내려가 단합잔치를 벌였다는 것.
쌍룡중공업은 6천마력이하의 중형엔진을 생산하고 있는뎨 중화학교통정리에 의해 대우중공업의 소형선박용 엔진도 떠맡아 생산을 하게되었다.
회사측은 10만마력돌파로 엔진생산의 기반은 확립되었다고 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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