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박내회 원장오늘날과 같이 복잡한 경영환경에서 성공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된다면 물론 가장 좋겠지만,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고 꼭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 가장 자신 있는 분야를 선택해서 그 분야 최고의 스페셜리스트가 된다면 성공은 자연스레 뒤따른다.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SHBS)은 이런 꿈을 이루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설립되었다. SHBS는 호스피털리티 경영에 특화된 MBA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교육기관이다.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는 서비스산업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선진국형 산업인 호스피털리티 산업(호텔, 리조트, 외식, 여행, 레저, 유통, 항공, 엔터테인먼트 등)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이 분야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호스피털리티 산업은 제조업 및 여타 산업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환경에 놓여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현장 감각 없이는 역량 있는 전문가가 되기 어렵다. 하지만 국내에서 운영되는 대부분의 MBA 프로그램은 제너럴리스트 양성, 혹은 금융·재무 분야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이를 통해서는 호스피털리티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런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SHBS는 서비스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과 현장 중심의 다양한 활동을 중심으로 한 호스피털리티 MBA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호스피털리티 및 관련 서비스 분야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글로벌화를 위한 SHBS만의 노력이 자리 잡고 있다. 세계적인 컬리너리 브랜드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Le Cordon Bleu)와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여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졸업 시 MBA학위와 함께 르 꼬르동 블루 수료증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남호주 대학, 와세다 대학, 조지아 주립대 등 외국 유명 대학의 호스피털리티 학위과정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면서 교육 콘텐츠 및 교수 교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매년 호주,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지로의 필드트립을 통해 해외의 선진 호스피털리티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숙명 호스피털리티 MBA는 주간과 야간 2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주간 과정에서는 모든 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하고 있으며, 직장인 중심의 야간 과정에서도 일부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여 글로벌 감각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5여개 국가의 유학생이 전체 학생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글로벌화의 한 단면이다.
주간과 야간 각 과정은 20명을 입학 정원으로 하고 있어 소수정예 교육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다. 교수 대비 학생 수가 적어 밀도 높은 강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강의실에서의 쌍방향 토론이 매우 활발하여 강의 및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교수, 학생, 졸업생 등 구성원들 간의 유대가 매우 끈끈하다는 것이다. 졸업생이 멘토가 되고 재학생이 멘티가 되는 멘토수업은 졸업생의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고 현장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매우 높다. 한 재학생은 “멘토수업과 졸업생 초청 특강을 통해 졸업생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어 좋고,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창업한 선배의 성공 스토리를 들을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서비스 산업의 맥락에서 마케팅, 인사조직, 재무, 운영, 회계 등을 학습하는 기초과목과 실무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주제를 이론과 실습, 필드트립과 전문가 특강 등을 통해 심도 있게 배울 수 있는 선택과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호스피털리티 관련 기업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증적 지식자산을 축적하기 위해 호스피털리티 사례연구를 개발, 출판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30개가 넘는 국내외 사례를 개발해 왔다. 교수와 학생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례개발은 특히 호스피털리티산업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장학금 지원도 풍부한 편이다. 입학장학금, 성적우수장학금, 우수동문장학금, 산학협력장학금, 원우회임원장학금, 조교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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