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5국, 서상공을 극진히 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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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석준상공부장관은 유럽5개국을 순방, 통상장관회담을 개최하는동안 틈을 내어 공장들을 많이 둘러보았는데 가는 공장마다 정중하면서도 치열한 판촉경쟁을 벌여 큰바이어로서 한국의 위치를 새삼 실감케 했다.
벨기에에서는 F-16전투기 엔진공장, 룩셈부르크에서는 중소기업기계공장, 서독에서 종합화학업체인 BASF사, 스위스에서 운반기계및 시계공장, 영국에서 비행기제도회사인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의 비행기조립공장을 차례로 견학하는동안 전세비행기편을 마련한 회사가 있는가 하면 공강을 더욱 속속들이 보여주려고 예정시간보다 늘려 견학시키기도했다.
특히 BASF사는 일요일인데도 전중역이 출근, 영접했고 ITTBTM사는 헬기와 경비행기를 마련, 안내했다.
콩코드 개발로 유명한 영국의 BA사 공장견학때는 사내비행훈련센터에서 새 전투기종인 호크기와 수직이·착륙전투기인 해리어의 특별 비행쇼도 마련할 정도였다. <런던=김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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