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서 큰 접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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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동경=신성순특파원】조치훈명인과 「가또」 9단 간의 제6기 명인전 도전7번 승부 제3국 이틀째 대국이 2일상오9시 일본이즈나가오까(이두장강) 이시데이(석정)에서 속개됐다.
첫날 대국에서 조명인은 백을 들고 백26까지로 우하변에 세력을 쌓았다.
「가또」는 흑27로 백세력안에서 탈출을 시도했다.
조명인이 장고 끝에 놓은 수가 백28 강공책. 이때부터 우변에서 중앙으로 뻗는 접전이 시작됐고 결국 흑이 백42, 44두점을 잡아 백이 구축했던 세력은 갈라졌다. 그러나 조명인은 그 대가로 백52에서 60까지로 좌하귀와 변에서 큰 실리를 차지했다.
이곳 싸움을 일단 정리한 「가모」는 흑61로 좌상귀쪽으로 전장을 옮겼다.
조명인은 백62로 상변을 갈랐다. 흑은 69까지로 안정했다.
첫날 소비시간 조명인 4시간49분, 「가또」 2시간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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