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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예산정책 난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워싱턴25일 로이터-연합】미의회 지도자들은 25일 연방예산을 1백30억 달러 삭감하려는「레이건」대통령의 예산정책이 의회승인과정에서 커다란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레이건」대롱령의 예산감축 정책에 대해 의회지도자들이 이같이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데 반해「도널드·리건」재무장관과「데이비드·스토크먼」예산국장은「레이건」대롱령이 그의 연방예산 감축 목표에 미흡한 어떠한 법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결의로 있다고 밝혀 예산감축안을 둘러싼 행정부와 의회간의 줄다리기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레이건」대롱령은 24일밤 30분간의 전국TV 방송연설을 통해 오는 84년까지 균형 예산목표를 달성키 위해 연방예산을 1백30억 달러 삭감하고 주로 만수누락방지를 롱해 30억달러의 세수층대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의회와 월스트리트 증권가는 이날 대통령의 정책연설에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 다우존즈공업평균지수가 16·17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일부공화당 소속의윈들까지 민주당의원에 동조,「레이건」대통령의 긴축정책에 우려를 표명했는데 의회지도자들은 대통령의 연방예산 1백30억 달러 감축안 중 1백10억 달러가 이미 지난 여름에 대폭 삭감된 사회복지부문에서 추가 삭감키로 되어 있는 반면 20억 달러만이 대폭 증액된 국방예산에서 감축키로 예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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