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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 10명 태운 성묘 길 만원택시|만취 트럭과 충돌 5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천안】택시운전사 일가족 10명이 성묘를 마치고 귀가 중 트럭과 정면 충돌, 5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다.
13일 하오 4시20분쯤 충남아산군도고면향산리위산∼온양간 국도 상에서 성묘를 마친 후 일가족 10명을 태우고 서울로 가던 개인택시 (운전사 이상옥·38·서울신길4동)가 중앙 분리대를 넘어 과속으로 달려오던 트럭(운전사 김동찬·33)과 충돌, 트럭 밑에 깔려 개인택시운전사 이씨 등 일가족 5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트럭 운전사 김씨 등7명은 천안자성한의원 등 3개 병원에 분산 치료중이나 중태다.
사고는 온양에서 예산으로 가던 트럭운전사 김씨가 술에 만취된 채 과속으로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택시를 덮쳐 일어났다.
개인택시 운전사 이씨는 자기가족 3명, 동생가족 5명, 고모 등 10명과 함께 지난 13일 추석 성묘 차 아산군선산면장곶리 선영에 갔다가 귀가 중 변 을당했다.
◇사망자▲이상옥 (택시운전사·38·서울신길4동) ▲이성회(7·장남)▲이성철(6·2남) ▲이상기 (33· 서울동작구본동408의1· 이씨 동생) ▲이정분 (59· 아산군감치면감성리· 이씨 고모)
◇중상자▲유영수(32·이상옥씨 부인) ▲이지연 (10· 장녀) ▲한경순 (28· 이상기씨 부인) ▲이유철 (8·아들) ▲이민정 (5· 딸) ▲김동찬 (트럭운전사· 33) ▲김상수 (트럭조수· 33)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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