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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소감원에 항의|국방상에 발길질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영국포츠머드항 조선노동자 수백명이 9일 6천명의 동료근로자 감원문제에 격분해 마침 그들의 공장을 방문한「존·노트」국방상을 에워싸고 발길질과 주먹질에다 계란과 돌을 마구 던져 「노트」국방상을 혼비백산케 했다고.
한 노동자는 「노트」국방상이 재빨리 건물 안으로 피신하지 않았더라면 노동자들의 뭇매를 맞아 목숨을 잃을 뻔했을 것이라고 전했는데 국방성은「노트」국방상이 다치지는 않았으며 그저 떠밀리기만 했다고 발표. 「노트」국방상은 이날 포츠머드항에 있는 해군정비창의 근로자감원문제를 협의키 위해 들렀다가 봉변을 당했는데 이 정비창은 1만2천명의 민간인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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