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검찰총장 폭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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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호옹, 강대국·사다트 비난 【테헤란5일AP·AFP=연합】「호자톨레슬람·알리·고두시」 검찰총장이 집무하는 이란검찰청본부건물에서 5일상오8시40분 (현지시간·한국시간하오1시10분) 강력한 폭발사건이 발생해 「고두시」검찰총장이 사망했다. 「고두시」검찰총장은 사고당일인 5일상오 사무실에서 집무 중이었으며 이 폭발사고로 한쪽다리에 부상, 순교자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병원 당국은 그가 이날하오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 혁명수비대원들은 사건현장일대를 차단했는데 이 사건과 관련된 단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한편 케이한지는 사에미 이란국영낙농회사 이사 「하미드·사에미」씨가 5일 아침 2명의 괴한으로부터 자택인근의 한 상점에서 저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런던6일로이터=연합】이란의 최고지도자 「호메이니」옹은 6일 전세계 회교도들에게 약탈적인 강대국들이 이란 혁명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으며 「사다트」이집트 대통령과 일부 아랍국왕들이 회교의 단결을 해치는 불화의 씨를 심고있다고 비난했다. 「호메이니」옹은 이날 테헤란방송이 보도한 메시지를 통해 최근 이란에서 일어난 폭탄폭발참사는 이란을 한치도 후퇴시키지 않고 도리어 이란의 적들을 쳐부수기 위한 이란의 결의를 한층 굳게 했다고 말했다. 【테헤란5일AFP=연합】
이란 최고법원은 5일 「호자톨레슬람·알리·고두시」검찰총장 후임에 「호자톨레슬람·세예드·호세인·무사비·타브리지」를 새로 임명했다고 관영 테헤란방송이 보도했다. 테헤란방송은 「호자롤레슬람·타브리지」 새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이란서북의 아제르바이잔성 혁명재판소장으로 일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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