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단일 팀 제의를 북한서 정치에 연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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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조상호 대한 올림픽 위윈회 위윈장겸 대한체육회장은 27일 북한측이 국제경기의 남북한 단일 팁구성 문제마저 소위 「고려련방」 의 추진과 분리하여서는 논의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명백히 함으로써 순수한 체육분야까지 정치문제와 결부시키는 불순한 작태를 또다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조위원장은 이날 남북한의 체육교류 및 국제경기 단일팀, 구성문제에대한 북한측의 부당한 주장과 관련하여 대북반박성명을발표, 북한측이 지난8월6일 정당·사회단체의 연합성명이라는 것을 통해 「고려련방」을 추진하기위한「통일촉진대회」 에서만이 남북한 단일팁 구성문제를 논의 할수있다고 주장함으로써 6천만겨레와 해외동포들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조위원장은 북한울림픽 위원회가 북한의 정당·사회단체 이름으로 낸 정치성명에 이용당하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면서 『북한체육지도자들이 순수한 체육정신을 발휘하여 6월19일자 남북한체육 교류및 국제경기 단일팀구성 제의에 긍정적으로 호응할것』올 거듭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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