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 복지 자조회 사건|피해액 1억3천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한국노년복지자조회 사기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시경은 25일 회장 현재섭씨 등 자조회 간부들이 노인복지단지를 건설하는데 이권을 주겠다고 속여 사취한 액수가 1억3천l백10만원에 이르는 사실을 밝혀내고 자조회 기획조정실장 김상경씨 (37)를 사기혐의로 추가구속하고 운영본부장 진오춘씨(49)와 창립준비위원 이영찬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현씨와 짜고 지난 5월 건축업자 이수경씨(44)등 4명에게 노인아파트 공사 도급권을 주겠다고 속여 8천여만원을 사취했다는 것이다.
특히 김씨는 5월19일 현씨와 짜고 1천6백여만원이 예금된 통장을 l6억8천여만원이 예금된 것처럼 위조하여 코리아건설대표 김석재씨(39)에게 보여주며 장안사회복지회 장애자재활원신축공사대금으로 도급공사를 시켜주겠다며 3천만원을 편취 했다는 것이다.
또 현씨가 『한국의 저명한 노인운동가』라는 가짜 공적서를 만들어 미국유니언대학으로부터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받아냈다고 경찰을 밝혔다.
회장 현씨 등 간부들이 편취한 액수와 피해자는 다음과 같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