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잡스 철학’ 버린 대화면 아이폰 등장…팀쿡의 ‘애플워치’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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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신제품 ‘아이폰6’와 ‘애플워치’가 화제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애플 홈페이지를 통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새로운 스마트 기기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웨어러블 디바이스 ‘애플워치’에 대한 키노트를 열었다.

이날 베일을 벗은 아이폰6는 이전 제품보다 화면이 확실히 커졌다. 아이폰4까지는 3.5인치, 아이폰5가 4인치였던 것에 비해 아이폰6는 4.7인치-720p HD, 아이폰6 플러스는 5.5인치-1080p 풀HD 화면을 제공한다. 대형화에도 불구하고 아이폰6는 6.9㎜, 아이폰6 플러스는 7.1㎜로 모두 전작보다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또 새로 추가된 A8 프로세서는 전작 아이폰5S의 A7보다 연산능력은 25%, 그래픽 성능은 50% 뛰어나다. 새로운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광학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도 포함됐다.

팀 쿡은 “아이폰6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진보를 이룬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번 아이폰6 발표로 애플은 삼성 등 안드로이드가 장악하고 있단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을 선언했다.

이날 함께 공개된 애플워치는 사파이어 글래스가 장착되어 있으며, 심박측정 등 건강관리 기능과 홈자동화, 디지털 결제 시스템(애플 페이) 등이 탑재돼 있다. 팀 쿡은 “애플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차 판매가격은 아이폰6는 통신사 2년 약정시 16기가 199달러(약 한화 약 20만4000원)-64기가 299달러(약 30만 6000원), 128기가 399달러(약 40만 9000원)이다. 아이폰6 플러스는 16기가 299달러-64기가 399달러-128기가 499달러(약 51만 1500원)다.

아이폰6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9개국에 1차 출시될 예정이다. 1차 출시 국가에서 한국은 제외됐다. 아이폰6의 국내 출시는 10월말 가량으로 예상되며, 이번에는 SK와 KT 외에 LG유플러스도 지원한다.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약 35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아이폰6’ ‘애플’ ‘애플워치’ [사진 애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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