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세 자료남 신고하면 현상금 최고 백만원|삼성「코닝」, 컬러 TV브라운관 유리공장 기공|증권투자 서울편중 약정고의 83%차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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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라고 지목되는 부가세 자료상을 단속하기 위해 국세청은 이들을 신고하는 경우에는 최고 1백만원의 상금을 주기로 했다.
국세청이 자료상에 대해 현상금을 건 것은 비밀거래를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
국세청이 일선 세무서에 시달한 『자료상 신고자에 대한 현상금 지급 규정』에 따르면 자료상을 신고한 자에게는 조사결과 가공거래금액이 20억원을 넘을 경우 1백만원, 20억원 미만은 1억원당 5만원씩 쳐서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부실거래를 신고한 경우에도 상금을 주기로 했는데 신고한 금액이 10억원을 넘으면 50만원을 지급한다.
그러나 국가공무원은 상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삼성코닝(대표 신동철)이 3일 수원공장에서 컬러TV브라운관용 유리제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82년 말에 완공예정인 이 공장은 대지 3만평, 건평 1만평으로 연 5백만 개의 컬러TV용 유리를 생산할 수 있다.
투자규모는 외자5천3백만 달러, 내자 3백억원 등 모두 6백70억원.
이 공장이 완공되면 지금까지 전중을 수입해 쓰던 것을 모두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다.
★…증권투자가 서울편중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중 서울지역의 주식 및 채권약정고는 1조7천5백만억원으로 전체의 83%를 차지, 증권투자가 서울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 전국증권회사점포 가운데 약정고를 많이 올린 상위 5개 가운데 지방점포가 1개(3위)포함됐을 뿐 서울이 4개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약정고를 올린 점포는 동서증권 명동지점으로 2백57억여원의 약정고를 올렸다.
2위는 삼차증권태평로(2백36억원), 3위는 삼보대구(2백25억원)가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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