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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즈부부 지브롤터 도착|스페인신문들, "도발이다" 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영국남부 브로들랜즈의 전원에서 신혼 사흘 밤을 보낸「찰즈」황태자부처는 1일 지중해의 영국령 지브롤터에 도착, 왕실전용 요트인 브리태니어호편으로 외부세계와 완전 차단된 채 2일 따스한 지중해의 햇볕 속에서 일광욕을 즐기며 2주일간의 본격적인 밀월여행에 들어갔다.
황태자부처는 이날 롤즈로이스 승용차 편으로 브로들랜즈를 떠나 사우드댐프턴부근의 이스트레이공항에 도착, 이슬비가 뿌리는 가운데 군용경수송기 앤드비기를 타고 황태자의 직접조종으로 지브롤터로 떠났다.
스페인신문들은 영국「찰즈황태자부처가 2주일간의 지중해 밀월여행을 즐기기 위해 지중해 왕실 요트 브리태니어호로 지브롤터에서 잠깐 기항한 것은 스페인에 대한「도발」이며 모욕이라고 비난.
중립지 엘패이스는 이번 황태자의 지브롤터 방문을 영국의 『국위선양이라는 정치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이는 외상 「갤링턴」경의 계산된 시도라고 비난했다.【AFP·U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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