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서 수박 먹으며 방학을 즐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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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3일은 복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대서일. 매미소리가 요란한 한낮 시원한 원두막에 올라앉아 할머니가 깎아주는 수박·참외를 맛보는 손자와 손녀는 잠시 무더위를 잊는다. 9일째 계속되던 찌는 듯한 무더위는 이날 따라 다소 주춤, 낮 최고기온은 29∼32도로예년과 비슷한 분포. 곳에 따라서는 소나기도 내려 뜨거운 지열을 식히기도.
중앙관상대는 그동안 우리나라를 뒤덮고있던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22일부터 다소 약해져 이번 주말까지는 이같은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밝히고 29, 30일쯤엔 다시 불볕더위가 시작되겠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기온이 다소 낮아진 반면 습도는 계속 높아 전국의 불쾌지수가 80을 웃도는 등 체감온도는 여전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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