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위협 감소징후 없다"|주한미군 신형무기로 전투력 증강|위컴사령관 연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위컴」주한미군 사령관은 23일 『어떤 형태로든간에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감소됐다는 징후는 없으며 북한은 한국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는 강력한 군사력을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위컴」장군은 이날 전경련이 경제인클럽에서 마련한 초청연설을 통해『한미간의 연합방어체제는 과거 어느때보다도 견고하며 또 계속 향상되고 있고 필요한 때에는 미본토의 증원을 받아 북한의 공격을 격퇴하고야 말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컴」장군은 『한미양국군은 전쟁에 처하여 싸워이길수있는 준비태세를 갖춰 김일성과 그의 추총자들은 물론 그의 동맹국들에 우리가 어떠한 침략도 분쇄할수 있다는것울 충분히 인식시켜야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북한을 현군사력 한가지만을 제외한 모든 수준에서 능가하고 있으며 나날이 그 격차를 벌리고있다』고 지적하고 『전쟁에 대비하는 것만이 전쟁을 방지하는 최선의 방법임을 역사는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위컴」장군은 주한미군의 임전태세및 전투능력을 증강시키기 위한 조치로서 ▲F-4팬텀기를 향후 2년여에 걸쳐 F-16기로 대체하고 ▲A-10근접지원항공기 1개편대를 한국에 배치하고 ▲주한미제2보병사단이 보유중인 1백5㎜극사포를 M-98 1백55㎜ 신형곡사포로 대체중이라고 밝혔다.
「위컴」사령관은 또한 한국이 향후5년동안에 한미연합군의 방위력증강을 위해 7억달러규모의 연합군방위력현대화계획(CDIP)을 세우고 있는뎨 주요 CPIP계획으로는 ▲내년초 한국에 배치될 A-10근접지원항공편대의 기지 ▲미보병사단에 장비될 신형헬기 및 곡사포의 지원시설 ▲탄약 및 지하유류저장시설 ▲지휘통제시설등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이 계획아래 ▲육군용 장갑차·야포·대전차무기 ▲해군용 대잠수함무기 ▲공군용 항공기등 각종 무기를 보강하는 군현대화계획을 세워 놓았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