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원외교 창구일원화절실|한일의원련 일측회장 「야스이」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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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일의원외교는 개인적친분관계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직전체간의 공개적인 접촉으로 강화되는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새회장으로 선임된후 처음으로 14일 서울을 찾은「야스이·겐」 (안정겸) 회장은 「사적인 접촉」보다는 한일간의 보다「공개적인 교류」 를 강조했다.
『과거 친분관계에 의존하던 방식때문에 한국에새체제가 들어서자 의원외교가 단절된 감이 없지앓았읍니다.』「야스이」회장은「아베·신따로」 (안배진태낭) 자민당정조회장의 방한과 이번 한일의원연맹 일본측 간부들의내한등을 그러한 공개교류의 시작으로 풀이했다.
-앞으로 한일의원외교를 끌어갈 구상이 있으시면….
『여러가지 루트를 통해여러말이 오고가는 것도장점이 있지만 창구를 일원화하는게 좋으것같아요.「후꾸다」전 수상과「가스까」회장대행의 노력과 김윤환한국측간사장이 일본을 방문해 솔직한 의견교환과 깊은 접촉을가져 친숙한 관계가맺어지고 있읍니다.』
-한일의원연맹의 일본측 연맹에 다른당도 참여시킬 계획이있으신지?
『일본의 다른 정당에도 문호를 개방해 함께 일하자는 뜻을 이미 표명한바 있습니다. 지금까지다른 정당이 가입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사정을 극복해보려고 합니다. 공명당과 신자유구악부도 연맹에 가입해 함께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읍니다』
-전두환대통령의 동남아순방으로 일본안에 한국을 라이벌로 보는 의견도 있다는데….
『한국·일본과 동남아는상호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전대통령의 동남아순방으로 인해 한일양국을 라이벌관계로 몰아갈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한일양국은 이 지역에서 보다 헙조적인 관계를 맺어야 합니다.』
-「스즈끼」 (영목) 수상의 친서를 휴대했는지…
『특별히 친사나 다른서류를 휴대하지는 않았으나「스즈끼」수상은 빠른시일안에 양국정상회담이 이뤄지도록 희망한다는 의지를 전대통령에게 꼭전해 달라고 했습니다』
「야스이」회장은 동경출신의 6선의 참의원 의원으로 자민당간사장, 총무장관, 자치상을 역임했고 참의원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자민당의 최고 고문직을 맡고있다.

<김영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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