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등 사용허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런던14일AP=연합 】2차대전후 최악의 도시 폭동사태가 13일째 영국의 주요도시를 휩쓸고 있는가운데 「마거리트·대처」 영국수상은 14일 영국본토의 경찰에 사상 처음으로 폭동진압용 고무 총탄 살수포 최루탄의 사용이 허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보다앞서 「월리엄·화이틀로」내무상은 13일밤 보수당내무위에서 체포된 폭도들을 수용하기위해 군병영의 사용을 검토중이며 경찰에 고무총탄·최루탄이외에 장갑차·신경가스의 지급도 고려되고있다고 밝혀 야당인 노동당의 강력한 비판을 야기시켰다.
「대처」 수상은 『지금이 사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있을때가 아니며 법질서가 회복될때까지 경제·사회문제를 다룰 여유가없다』고 말했는데 정통한 소식통들은 「대처」수상이 통화긴축등 경제정책을 완화할 계획이없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