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를 잡아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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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일본 프로야구팀들이 한국 야구선수들을 스카우트하기 위해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그 시장조사에 나서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소속의 쥬우니찌(중일) 드래건즈는 이 팀의 스카우터 부장인「다무라」(전촌·48)씨를 한국에 파견, 한국선수들의 장기적인 스카우트계획을 위한 사전조사에 나선 것이다.
9일 내한한「다무라」씨는 10일 저녁 제2회 한미 대학 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있는 한국 대학선발 선수들의 기량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오는 19일 미국 대학선발과 번외 경기를 벌일 한국대표선수들의 기량도 보게된다.
「다무라」씨는『앞으로 거액의 돈을 들여 미국의 선수들을 스카우트하는 것보다는 한국·자유중국들의 유명 스타플레이어를 스카우트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것 같아 사전계획 수립과 시장조사를 겸해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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