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선박회사 LNG 공동 수송 모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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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범양전용선·아세아상선·세방해운 등 3개 국적선사는 정부의 대 인도네시아 LNG (액화천연가스) 개발사업과 관련, 이의 수송에 큰 관심을 갖고 이에 공동 참여하는 문제 등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이들 선박회사들은 최근 정부의 LNG 사업계획이 윤곽을 나타내자 이 사업의 일부인 수송은 국적선사들이 담당해야 한다고 보고 빈번한 접촉을 갖고 참여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LNG수입 초기단계에 연간 1백50만을 들여올 경우 6만중량톤급 탱커 2척이 필요하며 1척의 건조비용은 3년 동안에 약 4억달러가 소요돼 이 같은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당면한 문제라는 것.
★…LNG(액화천연가스)수입기지 건설의 기본 설계용역을 따낸 경남기업 계열의 프리차드사가 8일 한국전력으로부터 계약체결에 관한 정식조인을 갖고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이 압연공장은 철근·앵글 등 각종 건축용 원자재를 생산하게 된다.
★…장기투자 수단으로는 기피되고 있는 주식이 흐름만 잘 타면 공금리의 2배정도 수익을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관계기관이 13개 건설주를 대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주가가 최근과 비슷한 수준인 77년 1월4일에 건설주식을 사서 4년 6개월 동안 보유한 뒤 지난 6일에 팔았다면 시세차익은 못 보았으나 유무상증자 등으로 주식수가 크게 늘어나 1백97.8%의 순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연 평균 43%의 수익으로 공금리의 배나 되는 수준.
배당을 재투자하면 실수익이 년 50%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식투자의 손익은 처분시기에 따라 크게 좌우되나 장기보유 후 매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되판다면 상당한 이익을 보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여름휴가 시즌을 맞은 일본의 샐러리맨들은 두둑한 보너스를 받고 희색이 만면.
급여수준이 비교적 높은 큰 종합상사의 경우 32세 전후의 남자사원들은 평균1백8만엔. 우리 돈으로는 약3백40만원의 보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금액은 작년에 비해 4.1% 오른 것인데 물가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적은 돈이 아니다.
미쓰비시·미쓰이·마루베니·스미모모·이또퓨 등 5대 종합상사의 올해 급여수준을 보면 32세 남자직원을 기준했을 때 월급은 평균 33만9천엔, 여름보너스는 월급의 3백%가 넘는다.
월급의 상승률은 작년에 비해 6.6%.<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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