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경영인 키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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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는 재무금융·인적자원관리·마케팅을 집중 교육하는 글로벌경영학트랙을 마련했다. 수업 모습. [사진 가천대]

가천대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력을 키우기 위해 기존 경영학 교육을 개편한 ‘글로벌경영학트랙’을 2013년 신설, 올해 두 번째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전공은 3학년 1학기까지 공통 교육과정에 따라 공부한 뒤 마지막 3개 학기에는 재무금융·인적자원관리(HRM)·마케팅 등 특화 분야로 나눠 원하는 전공을 선택해 공부하도록 구성됐다.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전공 지식을 쌓고 영어 구사능력도 높이도록 가르친다. 이를 위해 전공 교과목의 영어 강의를 확대하고 해외 파견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글로벌경영학트랙에 우수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해 수능 평균성적이 1.6등급 내인 지원자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 매달 학업보조비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을 부여한다.

 특히 졸업학점 평균이 4.3 이상인 학생이 미국 아이비리그 수준의 해외 명문대학 MBA나 대학원 석·박사과정에 진학할 경우 최대 3년까지 해마다 미화 3만 달러를 준다. 현지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모교에서 교수직 또는 전문직 채용을 우대한다.

 글로벌경영학트랙 학생에겐 선진국을 찾아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준다. 또 외국 명문대 교수들이 가천대를 방문해 강의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가천대 백승우 입학처장은 “국내에서 외국 유학 이상의 교육 효과를 볼 수 있는 전공”이라며 “4년 동안 국제 경쟁력을 갖춘 전문 경영인으로 성장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꼭 필요한 전문적인 전공 지식과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영어 구사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혜진 기자 hj831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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