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허청, 한국업자 상표도용규제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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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프랑스 특허협회 한국지부는 지난 4월30일 문을 연 이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으나 이달중으로 국내업체의 프랑스 유명상표 도용업체및 상점들을 모두파악, 이의 규제를 관계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이 협회는 남의 상표를 도용하는 얌체상혼을 정화한 다음 프랑스 유명상표의 통상사용권등을 원활히 중개할 예정이었으나 상표도용업체가 너무많아 골칫거리라고 토로.
명동을 비릇, 남대문 충무로등 유명상점들의 상호가 프랑스 유명상표를 버젓이 붙이고 있고 장신구용품에도 크리스티앙 디오르·랑벵등이 무수히 나돌고 있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망설이고 있다는 것.
…서독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국제광신기계전시회및 학술회의 참석차 국내 석탄관계 경영진및 기술자30여명이 6일 현지로 떠났다.
대성과 어용탄좌의 재탄시설 기계화 사업이후에 이에대한 업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지자 동력자원부와 동력자원연구소가 주체가 되어 업계 기술책임자들을 대거 국제회의에 참석토록 한것.
이번 광산국제회의에서는 새로운 채탄기술과 심부화채탄법·인력감소시키는 자동화시스템을 주로 다루게 된다. 동자부 윤석구석탄국장을 단장으로한 이번 참석자들은 탄광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서독은 한국광산업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채탄기계화시설을 거의 공개할 방침이라고.
…제당업계는 설탕에 대한 세금이 너무많으니 이를 좀 낮춰 달라고 정부에 건의.
제당업계는 현재 설탕에 대한 관세·방위세·특별소비세등 각종 세금이 공장도 값의 40%나되어 설탕값을 높이는 큰 요인이 되므로 이를 좀 내려 설탕값 인하와 수요증대를 기해야한다고 주장.
특히 설탕이 이젠 생활필수품이 되었는데도 특별소비세가 귀금속과 같이 30%나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방림방속(대표박종화)이 가볍고 부드러운 고급의류용 폴리에스터 직물개발에 성공했다.
PC원단을 오알칼리에 넣어 딱딱한 폴리에스터성분을 녹이는 마일드가공법을 이용하여 신제품을 만든 것.
정부의 섬유제품고급화를 위한 1사l회재개발계획에 따라 고급의류 소재로 내놓게된 신제품은 종래의 폴리에스터직물이 부드럽지 못했으나 실크류와 같이 부드럽고 피부에 감기지 않는 것이 특색이라고.
상공부는 마일드가공직물이 나와 연간3천만달러어치의 고급수출의류원단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고 숙녀용 바바리코트 수출단가를 20%정도 올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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