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근자 수당 지급해|공휴일 우편 배달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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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정부가 체신요금을 대폭 인상한 것은 그간에 누적돼온 우정적자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처였음을 이해한다.
다만 문제는 신속 정확을 기해야 할 체신행정이 부분적으로 불비한 점이 없지 않기에 이 기회에 고언 하고자 한다.
특히 제1종 보통(통상)우편물의 경우 일요일이나 공휴일에 전혀 배달을 하지 않아 연휴가 걸릴 경우 그만큼 늦게 배달되기 일쑤다.
이밖에 특수우편물 가운데 속달의 경우는 휴일에 관계없이 정상배달을 하고있으나 일반등기의 경우는 이와 동등한 취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연휴 때의 배달지연은 보통 우편물의 경우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이번 체신요금의 대폭 인상을 계기로 우정당국에 간절히 바라는 것은 특근자에 대한 별도의 수당을 지급해서라도 일요일을 제외한 기타의 공휴일에는 평일과 마찬가지로 우편물을 배달해 줬으면 하며, 휴일에 관계없이 배달되는 특수우편물의 범주에 일반 등기물도 포함시킴으로써 서비스 개선에 보다 획기적인 전환이 있기를 기대한다.
박인(경기도 성남시 태평2동 144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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