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장애인 등 배려 필요 고객에 '발레파킹 서비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1면

롯데백화점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백화점 산업의 NBCI 평균은 73점으로 전년보다 1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와 같은 75점으로 1위를 지켰으며 신세계백화점(72점), 현대백화점(71점)이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조사 대상 브랜드간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백화점 산업의 시장 성장률이 최근 지속적으로 감소해 타 산업에 비해 NBCI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1위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으며 2, 3위 브랜드 점수는 전년 대비 1~2점 향상되는데 그쳤다. 상대적으로 브랜드경쟁력이 낮을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점수가 오르지 않았지만 전체 서비스군 조사대상 브랜드(102개) 중 6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2012년을 기점으로 백화점 시장 성장률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고 수준의 브랜드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롯데백화점은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본질적으로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스마일 리더, 스마일 포토 콘테스트 등을 진행하는 ‘미소가 아름다운 백화점 만들기 캠페인’, 전문 파티쉐가 갓 구운 빵을 직접 서빙하는 ‘파티쉐 서비스’, 고객 입점이 많은 주말 오후 매장 관리자들이 직접 고객에게 문을 열어주는 ‘도어맨 서비스’, 고객 중심의 쇼핑 편의를 위해 임산부·장애인 등 배려가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발레파킹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지역사회 문화생활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