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주가상승을 선도…연일 기록경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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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 한동안 잔잔하던 주가가 연4일째 큰폭으로 오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최고기록을 경신하고있다.
25일 2.1포인트, 26일 2.4포인트, 27일 2.5포인트가 오른 주가는 28일에도 1.7포인트가 다시 올라 종합주가지수는 1백75.5로 올들어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것은 79년11월이후의 최고수준.
거래량도 크게 늘어나 27일 2천2백88만주에 이어 28일엔 2천6백79만주(약정대금은 2백13억원)나 거래되어 폭발장세를 보였던 4월말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는 지금까지 견인차역할을 해온 건설주가 이날도 장세를 주도하면서 9.4포인트나 큰폭으로 올라 주가를 크게 부추겼다.
건설주들은 연일 치솟는 바람에(25일+7.1, 26일+6.5, 27일+1.6) 업종별주가지수는 28일 2백12.6을 기록, 연초대비 5개월만에 주가가 2배나 오른 셈이 됐다. 이날 터져나온 상종가 종목 21개가운데 대림산업·삼성종합건설등 건설주가 18개종목이나 됐다.
해외수주의 호조, 전반기 국내건설공사수주의 증가발로, 계속되는 건설회사들의 증자설에 건설경기부양조치발표설까지 겹쳐 건실주에 대한 매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것으로 증권관계자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날 시세가 형성된 2백62개종목가운데 상종가 21개를 포함, 1백34개종목이 올랐고 하종가1개를 포함 87개종목은 내렸으며 4개종목은 보합됐다.
제3국TV수출실과 TV아침방영조치에 따른 판매기대로 27일 일제히 상종가까지 오르며 대량거래된 가전3사주들은 이식매물의 대량출희로 28일은 오름세가 꺾였다.
○ 제일모직등 4개사가 이달중 1백80억원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이 운영자금조달을 위해 상업은행지급보증으로 회사채 80억원을 발행하는것을 비롯하여 경남기업이 30억원(지급보증기관 조흥은행)동아자동차가 27억원 (조흥은행) 삼익건설이 25억원(조흥은행)씩 발행한다.
발행조건은 모두 3년만기 일시상환에 2년까지는 연22.5%의 이자를 3개월마다 분할후급하고 3차년에는 1년만기 정기예금금리의 1.25배다.
○ 코오롱 종합건설이 20억원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신주의 10%는 종업원에게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주식은 6월8일 현재의 주주에게 주당 0.9주의 비율로 배정한다. 7월1, 2일 청약을 받으며 납입기일은 7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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