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조선업계 증설붐 수리시설 대폭확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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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본조선업계는 선박의 수리·개조분야가 유망할것으로 판단, 수리도크 확장에 열을 올리고있다.
삼능중공업·일립조선등 대형·중형 조선업체들이 수리 도크의 신설 또는 확장계획을 운수성에 내놓고있는 것을 비롯, 10여개 조선업체가 수리도크설비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삼능중공업은 횡빈에 시설능력 2만t정도의 수리도크를 신설키로하여 수리도크가 4기로 늘어나게됐으며 일립조선은 신나천공장의 낡은 수리도크 (시설능력1만4천2백t)를 보수하면서 시설능력을 확충할예정.
이같이 수리도크를 늘리기로한것은 성에너지정책에따라 내연기관을 터빈엔진에서 디젤엔진으로 바꾸는 선박이 늘어나고 해양오염 규제강화에 대비한 개조선이 늘어나고 있기때문.
일본조선업계는 불황카르텔을 실시중이어서 설비투자가 최근 몇년간 중단되어있었으나 수리도크 확장으로 설비투자가 다시 활기를 띨것으로 기대하고있다. <동경=신성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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