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만에 쾌승 27-16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제3회 세계 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10윌·캐나다) 아시아지역예선전 한국-대만 1차전 경기가 22일 잠실종합체육관에서 벌어져 개인기와 팀 플레이에서 크게 뛰어난 한국이 대만을 27-16으로 대파, 서전을 장식했다.
이날 대만은 국기대신 대만올림픽기를 가슴에 달고 출전, 2백 여명의 화교 학생들의 응원을 받으며 분전했으나 악착같은 한국의 수비를 교란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은 경기초반 긴장한 탓인지 팀 플레이가 제대로 연결되지 않았으나 전반2분40초 장옥분(인천시청)의 다이빙 슛을 시작으로 포문을 열어 국가대표 장신 윤병순(1m78㎝·청주일신여고)가 잇달아 2개의 사이드 슛을 성공시켜 5-0까지 크게 앞서 나갔다.
대만은 최은영을 포스트에 두고 악착같이 수비를 펴는 한국수비를 뚫지 못하다 전반 20분께 주장 겸 주공격수인 정오민이 7m드로우로 1점을 만회했다.
한국은 윤병순과 유경미(충주공전)가 스크린 플레이로 수비진을 교란하면서 사이드 슛·바운딩 슛 등 다양한 공격을 퍼부어 전반을 12-4로 끝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경기에서 윤병순이 7골, 유경미 6골, 최은영 5골을 각각 기록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