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 '굿닥터' 할리우드서 리메이크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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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리에 방영됐던 한국 드라마 '굿닥터'가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 할리우드 소식을 전문으로 전하는 온라인 통신 '데드라인'을 비롯한 복수의 매체가 2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굿닥터'는 미국 현실에 맞게 적절한 각색 과정을 거쳐 CBS를 통해 제작될 예정이다.

'굿닥터'는 자폐증과 함께 특정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을 타고나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레지던트 1년차 의사 박시온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미국에서는 보스턴 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아스퍼거스 신드롬을 앓고 있는 의사가 빼어난 능력으로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안들에 대처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각색될 것으로 보인다.

'굿닥터' 리메이크 성사 과정은 한인 배우 대니얼 대 김이 전적으로 주도했다. '하와이 파이브-오'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니얼 대 김은 지난해 3AD라는 제작사를 설립하고 CBS와 긴밀하게 일해 온 바 있다.

대니얼 대 김은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한인 배우이자 제작자로 우수한 한국 드라마를 미국 시청자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끝에, '굿닥터'를 통해 그 첫 결실을 이루게 됐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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