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남진호 선원19명 귀항 오늘아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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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지난해 9월8일 鬱陵島해상에서 오징어 잡이를 하다 북괴에 납북된 속초수협소속제2남진호(19·8t 선장 이성원58)가 피납 2백54일만에 북괴에서 풀려나 20일상오 11시20분 선장이씨등 선원19명 전원이 속초항으로 귀환, 그리던 가족 품에 안겼다.
남진호는 지난해 8월30일 1개월동안 오징어 잡이를 할 예정으로 울릉도항을 출항, 제5순풍호(23t)와 울릉도 80선단을 이뤄 울릉도 동북방 1백60마일 해상에서 어로 작업중 7일밤 선원 용철주씨(61·속초시조양동) 가 복통을 일으켜 속초항으로 긴급히 돌아가다 북괴경비정에 의해 피납됐었다.
남진호는 19일하오 6시쯤 원산항을 떠나 북방한계선까지 북괴경비정 2척의 호위를 받았으며 20일상오4시28분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방한계선에서 우리해군과 해경의 마중을 받았다.
남진호는 해경 경비정의 선두로 상오8시50분 속초항 외항에 도착, 속초시 보건소장 임승춘씨 (62)의 건장진단과 검역등을 받은 뒤 상오 10시쯤 내항에 상륙했다.<관계기사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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