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 롯데호텔 l억8천만 원|주거용 최준문씨 4백92만여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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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13일 올해 1기분재산세 (건물분) 4백16억5천만 원의 부과액을 확정, 총1백만7천3백31명의 납세자들에게 고지서를 발부했다.
16일부터 6월1일까지 납부하게되는 올해 재산세 부과액은 지난해(3백36억1천7백만 원)보다 23·9%인 80억3천3백만 원이, 납세대상은 지난해 (95만4천7백39명)보다 5·5%인5만2천5백92명이 각각 늘어났다.
서울시세정당국은 이같이 납세자증가에 비해 부과액이 크게 늘어난 이유에 대해▲건물신축 (2백22만7천 평)에 따른 새로운 과세액이 34억1천5백만 원 증가됐고 ▲주거용 건물과 표를 조정, 건평50평 이상 단독주택과 35평(분양면적)이상의 아파트에 각각 20%를 가산한 세액 12억5백만 원, 그리고 ▲업무용 건물 중 종전승강기·냉방시설에 국한했던 특수부대시설비건물을 발전시설·자가주유시설· 전화교환대·금고시설이 있는 건물까지 포함시켜 2O%를 가산, 23억5천7백만 원이 늘었고 ▲5층이상 연건평 3백평이 넘는 건물에도 별도로 10%를 가산하여 18억7천9백만 원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한편 종전 15평 이하 아파트에 대해서 재·산세 20%를 감면해 주던 것을 25평이하로 조정하는 한편 건평 20평 이하의 단독주택도 새로 20%의 재산세 감면혜택을 주었다고 밝혔다.
올해 서울시의 재산세 최고액 납세자는 업무용의 경우 호텔 롯데 (을지로1가 170의6)가 1억8전6백68만1천8백원으로 1위. 그 다음은 ▲워커힐(1억5천2백20만원) ▲대자빌딩(1억4천1백35만2천3백원) ▲극동건설빌딩 (1억1천7백14만8천5백원) ▲삼성물산빌딩(9천7백68만3천원)등의 순이다.
또 주거용은 최준문씨(동아그룹회장·장충동1가 109)가 4백92만1천1백원으로 1위·다음은 ▲구자경씨 (럭키그룹회장·원서동136) 4백33만7천8백원▲조중훈씨 (한진그룹회장·부암동164의l) 4백33만4천3백원 ▲조봉구씨 (삼호주택대표·방배동1의H) 3백95만9천6백원 ▲서원석씨(성북동29의1) 3백94만4천7백원의 순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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