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연구진 「분말뼈」 개발|물과 반죽, 언청이 등을 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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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하버드」대학 연구진은 선천적으로 뼈구조에 결함을 타고난 사람들과 사고로 뼈를 다친 환자들의 치료에 혁명을 일으킬 기적의 「분말뼈」를 개발해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인간의 뼈를 갈아 가루로 만든 다음 광물질을 제거해서 만든 이 「분말뼈」를 물과 반죽하여 인체에 알맞은 형태로 붙이면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과정에 의해 차차 인체에 흡수해 처음에는 연골조직으로, 다음에는 완전한 뼈로 변해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버드」대학 연구진들은 또 언청이 등 선천성 기형아를 포함 44명의 환자들의 안면과 두개골 등에 이 분말뼈를 이식해 본 결과 재래식 뼈이식수술 보다는 치유속도와 새로운 조직흡수 속도가 훨씬 빨랐으며 그중 9명은 분말뼈가 인체조직에 완전 흡수해 뼈로 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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