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초등학생 초대해 경기 관람·체험 … '한국의 슈마허' 응원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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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기부 활동에 참여한 영암 대불초등학교 어린이들.

기업의 자산은 건물이나 현금만이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직원,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도 기업의 알토란같은 자산이다. 금호타이어는 이런 자산을 기술개발이나 마케팅 등에만 쓰지 않고 사회와 나누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대표적 타이어 기업답게 열악한 국내 모터 스포츠 환경에서도 미래의 모터스포츠 꿈나무를 위한 ‘교육 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교육 기부’란 기업이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해 자사의 보유 자원과 임직원의 재능·역량 등을 대가 없이 기부하는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금호타이어의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활용한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진행됐다.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의 첫 단계는 학생이 생소한 모터 스포츠와 좀 더 친해지도록 돕는 것이다. 이해도와 친밀도가 높아지면 연관된 직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도 한다.

 지난 24일에도 모터스포츠 교육기부가 진행됐다. 전남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영암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모터스포츠 관련 교육 및 경기장 체험 등의 활동을 실시한 것. 이날 참가한 38명의 대불초등학교(전남 영암군) 학생은 모터스포츠에 대한 기본 교육과 함께 관련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경기장 내에 있는 피트워크(PIT WALK)도 둘러보고, 버스를 타고 경기장 서킷을 달려보는 ‘달려요 버스’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또 ‘슈퍼 6000클래스’ 와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경기를 관람하는 등 모터스포츠 경기를 직접 보고 즐기는 시간도 가졌다. 올해 모터스포츠 교육기부 프로그램은 지난달 20일 엑스타 슈퍼챌린지가 열린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처음 실시됐으며, 오는 10월까지 영암·태백 등 대회 개최지역을 대상으로 총 4번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측은 “교육기부를 꾸준히 하면 모터스포츠를 즐기고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이 늘어나 모터스포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토뷰=전재휘 기자 junjaehwi@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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