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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어린이 무료로 치료 「당뇨병 연구소」, 5월 한달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당뇨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무료치료 신청을 받고있다.
당뇨병 치료 의사들의 모임인 서울 당뇨병 연구소(종로구 견지동 110의7·일한 빌딩302호)는 5월 한달 동안 인슐린을 맞아야하는 소아당뇨환자 50명에게 인슐린을 무료 공급키로 했다. (전화(73)9666),
대상은 14살 미만으로 경제사정이 어려운 환자.
한편 지난4월부터 자녀가 소아당뇨를 앓고 있는 부모들에 의해 소아당뇨병 부모 회가 구성돼 현재 회원희망자를 접수하고 있다. 회장 이숙자씨(43·여)는 소아당뇨병 어린이의 접수를 받아 이웃 일본처럼 보사부에 등록, 무료치료 대상자로 선정해 주도록 청원하겠다고 말했다.
소아당뇨병은 유전성으로 양친중 한사람이 당뇨일 때는 출생하는 아이의 22%, 조부모 중 한사람이 당뇨일 때는 14%, 양친에는 당뇨병이 없으나 자녀 중 당뇨병이 5∼10%의 아이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당뇨병 부인에게서 출생한 아이의 사망율은 현재 12∼20%이고 증세가 나타난 후 1개월 이내에 인슐린 주사를 시작, 계속 치료를 하지 않으면 3년 이내에 사망하므로 적극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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