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 중 고교 개교60주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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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의 명문고교인 경복 고등학교(교장 최영복)가 2일 개교 60주년을 맞는다.
경복고교는 이날 재학생 및 교직원·학부형·동문 등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교훈비 제막·미술전시회·체육대회 등 갖가지 기념행사를 펼친다.
경복고교는 60년전인 21년5월2일 당시 경성 제l고등공립보통학교(현 경기고)의 교사 일부를 빌어 신입생 1백56명을 받아들여 경성 제2고등공립보통학교로 출범, 60년이 지난 오늘에는 교지1만5천9백평 건물 22동(연건평 4천9백l8평) 재학생 2천1백60명을 갖춘 명문고교로 자랐다.
경복고교는 그 동안 경기 고와 함께 서울의 공립고교중 대표적인 명문고교로 두각을 보이면서 기라성 같은 2만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기념행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념식(상오10시· 운동장)=장기근속자 표창 및 「경복인의 지표」제정.
▲교훈비 제막=높이1·5m의 오석 기념비 제막.
▲미술전시회(8일까지 예능관 미술실)=재학생·동문·학부모· 교사들의 작품 가정.
▲바자회(예능관 3층)=이천 보원요 도자기 1백14점.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쓸 예정.
▲음악회(상오11시30분·강당) 재학생들의 합창경연대회 초청연주 등.
▲체육대회(하오1시30분∼5시·운동장)=줄다리기·육상경기· 마스게임 등.
▲「경복 인과의 대화」발간=재학생· 동문· 학부모·교사들의 기념문집 3천부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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