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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비 부담, 증권사가 줄여드립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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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증권업계가 통신사와 손을 잡았다. 증권사 계좌를 통신비 결제계좌로 전환하거나, 계좌에 일정 금액 이상 잔액을 유지하면 통신비를 지원하는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영업 재개와 맞물려 휴대폰 신규 개통 수요를 주식 투자와 연결하려는 증권사간 경쟁도 치열해졌다.

 하이투자증권은 12월 31일까지 스마트폰·태블릿PC 앱으로 매월 100만원 이상 주식·선물·옵션을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할부금(통신사 할인 금액 제외한 본인 부담금)을 24개월간 전액 지원한다.

 한국투자증권은 홈페이지·HTS·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e펀드와 함께하는 통신비 지원금 이벤트’는 온라인 채널로 펀드에 가입하고 매월 20만원이상 3년 이상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월 5000원의 통신비를 지원한다. 11월 말까지 연금저축계좌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연금팡팡! 연금복돈! 이벤트’도 진행한다. 9월 말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www.truefriend.com)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1544-5000/1588-0012)로 문의하면 된다.

 대신증권은 올해 초부터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사이보스 터치’로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통신비 또는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해주는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 보유 고객은 MTS 거래 규모에 따라 통신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거래 대금이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인 MTS 고객에게는 매달 3만원, 500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매달 5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해준다.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 주식거래를 할 경우 매달 2만원의 통신비 지급과 함께 수수료도 면제해준다. 5억원 넘게 거래하면 수수료 면제와 함께 매달 5만원의 통신비를 받는다.

 소셜커머스를 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KDB대우증권은 5월 중순 티켓몬스터로 주식계좌를 개설하면 2017년 말까지 주식거래수수료가 무료다. 연 4% 우대수익률의 적립 환매조건부채권(RP)에 가입하는 마케팅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 18일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인 ‘증권플러스 for 카카오 ’와 연동한 주식주문 서비스를 오픈했다. 카카오톡과 연동된 증권플러스 앱을 통해 주식주문 서비스와 투자정보를 받을 수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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