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기자들 깜찍한 질문에 이 문교 진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이규호 문교부장관은 22일하오 서울경회루잔디밭에서 소년지 명예기자인 5명의 국교6학년생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 밖의 날카로운(?) 즉석질문에 답변하느라 땀을 흘렸다는 후문.
어린이날을 앞두고 서울시내 국민학교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열린 회견에서 이들 명예기자들이 던진 질문은 『2부제 수업은 언제부터 없어지느냐』 『중학 의무교육은 언제부터 실시되느냐』 『유아교육은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등으로 기성기자들을 뺨칠 정도.
이 장관이 애를 먹은 것은 질문도 질문이거니와 어린이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쉬운 말을 꼴라 답변을 해야했기 때문. 이 장관은 회견이 끝난 뒤 어린이들에게 국어사전 1권씩을 선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