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기 5대등 미, 「사우디」에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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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21일AP=연합】「레이건」미행정부는 21일 말썽많은 대「사우디아라비아」무기일괄 판매계획을 확정, 「사우디아라비아」에 ▲AWACS (공중조기경보통제기) 5대와 ▲F-15전투기 62대분의 장비인 신형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장거리용 연료탱크 및 폭탄적재시설을 판매키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피크스」 백악관부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위능력을 증대시켜 「페르시아」만 지역에서의 미국이익을 보호하기위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계획은 빨라야 오는 85년 이후에야 실현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계획에 대한 의회승인요청안을 의회에 제출하기앞서 시간적 여유가 필요할 것이며 아직 의회제출시기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의회는 이계획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사우디아라비아」 무기일괄판매 계획은 「이스라엘」의 맹렬한 반대에 부딪쳐 왔으며 따라서 미의회내 친「이스라엘」세력들의 반대가 예상된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계획에 대한 미국의 결정을 미-「사우디아라비아」 관계의 시금석으로 간주하고 있다.
미행정부관리들은 이미 상하양원의원들과 이 계획에관한 비공식협의를 갖기 시작했다고 「스피크스」 부대변인이 밝혔다. 양원이 이계획을 거부하려면 승인요청이 의회에 제출된후 30일이내에 표결에 붙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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