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연간 36억원 지원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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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공학부의 첨단 반도체 공정 연구를 위한 실습실. 방진복을 입은 전자공학부 학생들이 반도체 트랜지스터 및 물성의 특성을 연구하는 모습. [사진 한양대 ERICA]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의 재료화학공학과·기계공학과·전자공학부는 수도권 대학 특성화사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는다.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는 재료분야와 화공분야에서 각각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및 연구역량을 확보한 두 학과간의 융합으로 올해 새롭게 탄생했다. 재료공학 분야에서는 ‘2012년 산업체 관점 대학평가 신소재·철강 분야 1위’를, 화학공학 분야에서는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국내 6위’를 차지한 저력이 있다. 이 학과는 ‘융합형 창의소재·부품 인재양성’이라는 목표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재료화학공학과에서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교수진이 각각 유기소재(고분자·바이오소재), 무기소재(금속·반도체·나노분말), 융합소재(3D프린팅·태양전지·자성재료), 재료공정(철강·화학공정) 분야로 구분돼 있다.

  기계공학과는 올해 2월까지 총 626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졸업생들은 대기업 및 연구소, 대학, 공공기관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학과의 학부생 교육의 선진화와 내실화를 위해 학내의 학연산클러스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현장 중심형, 연구 중심형, 융합교육과정과 같은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자동차, 선박, 우주항공, 고속철도, 반도체와 IT 산업기기, 로봇, 의생명기술, 차세대 철강제조, 항공기 및 각종 에너지산업과 플랜트 산업이 기계공학분야에 해당한다.

 전자공학부도 2015학년도부터 새롭게 출발한다. 이전까지는 전자통신공학과와 전자시스템공학과 등 두 개의 학과로 운영했지만 2014년 교육부의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에 따라 ‘학연산 기반 전자 창의 인력양성 사업단’으로 선정되면서 전자공학부 하나로 통합했다. ‘융합전기에너지시스템’, ‘신소재기반 전자소자융합’, ‘지능형 영상인식/Vision 시스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과 같은 특성화 전공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산업체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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