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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극장 종업원 시비 끝에 살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11일 하오 7시20분쯤 서울영등포동 1가175 경원극장 선전실에서 선전부직원 조공훈씨(22)가 부근의 연흥극장 매점원 김낙암군(17)과 시비를 벌이다 김군을 길이 19㎝가량의 과도로 찔러 숨지게 했다.
조씨는 평소 김군과 나이문제로 서로 『건방지다』며 다투어왔는데 이날도 김군이 사무실로 찾아와 담배를 피우며 시끄럽게 굴어 담뱃불을 끄라고 했으나 김군이 『당신이 뭔데 그런 얘기를 하느냐』며 발길질을 하는 등 덤벼들어 책상서랍 속에 넣어뒀던 과도를 꺼내 김군의 왼쪽가슴을 찔러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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