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강제징용 희생자 18명 유골, 국내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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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일제에 의해 1940년대에 사할린으로 강제 동원된 3만여명의 한국인 중에서 현지 탄광 등지에서 혹사당하다 숨진 희생자 18명의 유골이 28일 고국 땅을 밟는다. 이역만리에서 생을 마감한 이들이 70여년만에 한을 풀게 된 것이다. ‘대일(對日)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및 지원위원회’(위원장 박인환)는 사할린 현지의 묘지에서 유골이 수습된 뒤 화장을 거쳐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희생자 중에서 지난해 8월 처음 1명의 유골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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