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학교 학생부종합, 서류 2가지로 간소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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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환 입학처장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14학년도부터 본교와 분교를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따라 서울캠퍼스는 어문학·사회과학 중심의 학술 계열로, 글로벌캠퍼스는 통번역·지역학·이공계 중심의 실용학문 계열로 특성화했다. 또한 2014학년도에 Language&Diplomacy학부(서울)와 한국학과(글로벌)를 신설한 데 이어 2015학년도에는 Language&Trade학부(서울)와 지식콘텐츠학부(글로벌)를 신설했다.

 한국외대 201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략 가운데 먼저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어·영어·수학·사회탐구, 자연계는 국어·영어·수학·과학탐구를 반영하고, 학년별로 별도의 반영비율은 없다. 면접이 없이 학생부 교과 점수를 이용해 일괄합산 형태로 선발한다. 한국외대의 교과반영 방식은 세부 교과목 별로 원점수 환산점수와 등급 환산점수 중 수험생에게 유리한 점수를 반영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력이 우수하고 경쟁이 치열한 고교의 수험생도 원점수를 기준으로 환산점수를 반영할 경우 점수 간격을 줄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제출서류는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로 간소화했다.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는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해당 모집단위 선발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 +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충실도, 인성 등을 제출한 서류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평가에서는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논술전형의 경우 2015학년도에는 지난해와 비교해 문항수는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지문의 수는 줄일 예정이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선발인원이 347명에서 149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서울캠퍼스 6개 모집단위, 글로벌캠퍼스 3개 모집단위 등 영어로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가 줄어들었다. 선발방식은 공인어학성적 30% + 외국어에세이 70%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배은나 객원기자 enb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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