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논술 답안 분량 800~900자 통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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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입학처장

서강대학교는 올해 정원 내 기준 수시 1086명, 정시 558명을 모집한다. 468명을 선발하는 논술전형의 경우 문제의 수준을 고등학교 교육수준에 맞춰 출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고등학교 현직 교사가 논술 문제 출제에 참여한다. 지난해 1300~1500자까지 쓰는 답안의 분량을 모두 800~900자 수준으로 통일했다. 서강대학교는 “우선선발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논술에 잠재역량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지원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전년도 대비해서 50% 정도 인원이 증가된 202명을 모집한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3개영역 합 6에서 3개영역 각 2등급, 자연계의 경우 2개영역(수학B 과학탐구 중 1영역 반드시 포함) 합 4등급에서 각 2등급으로 다소 상향조정 됐다. 또한 서류의 비중(25%)이 있고 수능시험 이후 서류제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내신우수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지원해볼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의 학업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 발전가능성 등을 서류와 면접을 통해서 평가한다. 이와 관련해 5페이지의 활동보충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외국어특기자, 수학·과학특기자, Art&Techology 특기자 등 세 가지가 있다. 이 전형은 교차지원도 가능하다. 외국어특기자는 단순히 어학만 잘하는 학생보다 학업능력, 발전가능성, 어학능력 등의 종합적인 평가로 지원자의 역량을 서류를 통해서 파악한다. 수학·과학특기자는 자연계 전 전공과 경제, 경영, 커뮤니케이션학부에서 모집하고 있다.

 Art&Techology특기자는 융합적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모집한다. 이 전형의 경우 지원자 간의 기획력 및 창의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특기자전형 3가지 모두 학생부종합과 마찬가지로 활동보충자료로 본인의 역량을 좀 더 구체적으로 평가 받을 수도 있다. 학생부종합과의 차이는 교내·외 수상실적이나 공인어학성적 등을 제한 없이 제출할 수 있다. 특기자전형 및 학생부종합 전형의 모든 면접은 일반면접으로 별도의 문제를 출제하지 않는다.

김만화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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