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박해일, 다 좋은 데 이건 이해 못하겠다"… 도대체 무엇일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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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30)이 선배 박해일(37)의 의외의 면을 공개해 화제다.

25일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제보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주연인 배우 박해일, 유연석과 임순례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유연석은 박해일에 대해 “과묵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장난도 많이 치고 재밌다”며 “처음엔 조심스러웠는데 나중엔 기댈 수 있을 정도로 재밌었다”고 함께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해일의 개그를) 판단하기 힘들 때가 있다. 이걸 농담으로 한 건지 진심으로 한 건지”라며 “한 번 더 생각하면 웃게 되는 하이개그를 많이 한다”고 말해 나름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유연석은 “박해일은 역시나 촬영할 때 본받을 게 많았다. 굉장히 열려있는 분이다”며 “감독님이 어떤 디렉션을 주셔도 다 수용하고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해도 다 받아주신다. 후배 배우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수용한다”고 말해 박해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박해일에게 가장 도움을 많이 받은 부분에 대해 “내가 ‘응답하라 1994’로 갑자기 크게 주목받고 이 작품을 했다”며 “이런 순간에 배우로서 어떻게 행실을 해야 하는지, 어떻게 배우의 길을 걸어가야 하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박해일은 “좋은 후배 같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며 유연석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 ‘제보자’는 대한민국을 뒤흔든 줄기세포 조작 스캔들의 실체를 파헤치는 작품이다. 박해일은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 끈질긴 시사 프로그램 PD 윤민철을, 유연석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진실을 제보하는 연구팀장 심민호를 각각 연기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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