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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사회분위기 일신지도학교교육과 갈등 해소가 문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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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설>한국청소년 연맹은「국가지상 ·민족지상」을 행동강령으로 하는 최대규모의 조직단체로 출발했다.
사단법인체이면서도 별다른 수입이 없이 국고보조에 의존하고 86년까지 5백만명이란 방대한 단원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사무총장 유주영씨(새청년운동 전국본부장)는 단체조직의 배경에 대해 『현재 26개 청소년단체가 각각 자율적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종교·봉사 등 활동범위가 제한돼 있어 새역사 창조를 위한 총체적 국민저력규합에는 미흡한 실정이어서 관계당국과 협의, 단체를 조직했다』고 말했다.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 본부를 둔 이 단체는 우선은 국고에 의존하지만 앞으로는 수익사업·단비 등으로 운영자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의 경우도 자유중국의 「동자군」·「구국청년단」, 「이스라엘」의 「나하르」 등 청소년 조직이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특수한 주변정세 등으로 한국적인 청소년 조직이 필요했다고 유씨는 설명했다.
이 단체는 이대위박사(전 건대총장)를 이사장으로, 김이배(외대 통역대학원장), 송삼기(국제 라이언즈협회 수석부총재), 박영룡(건대교수), 함평규(숙대교수), 유주영(사무총장), 안계춘(연대교수), 김성기(국민대대학원장) , 장화수(국방대학원교수)씨 등 9명의 이사와 황대석(건대교수) , 나두종(서강전자대표)씨 등 2명의 감사를 두고 있다.
어떻든 이 같은 조직이 교육중인 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고 강력한 체제에 대한 의지가 표현될 수 있는 단체라는 점에서 본래의 학교교육과 청소년의 심성발달과 갈등이 없이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의 구체적인 훈련방법과 단체가입절차 등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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