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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결전일 앞으로 4일 당락 윤곽이 드러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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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투표4일전. 각 선거구별로 당락의 윤곽이 대체로 드러나고 후보들은 마지막 득표작전이 한창이다.
주요정당들은 전국 92개 선거구의 당락전망에 대한 정밀조사를 끝내 이를 토대로 비장의 득표작전에 들어갔다.
각 정당의 조사결과는 어차피 아전인수일 수 밖에 없어 자당후보의 당선가능이 실제보다 높이 평가되게 마련.
그렇지만 주요 정당의 조사결과를 「크로스·체크」하고 지방취재결과를 종합해보면 대체로 △민정당 80∼90석 △민한당 60∼70석 △국민당 20∼30석, 그리고 기타정당과 무소속은 각각 10석에 미달하는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정당측은 각 당의 당선분포를 △민정 89∼90 △민한 59∼60 △국민 21 △민권 2 △민사 2 △신정 2 △무소속 7명으로 전망한다.
민정당후보 92명중에는 전남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이 고전중이고 서올·경기·강원·경남북에서 1∼2지구씩이 백중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민한당쪽에선 △민정 80 △민한 70 △국민15석 내외로 분석한다. 그러나 막판에 야당바람만 일으키면 민한당후보가 70석을 넘을 수도 있다고 기대한다.
이에 비해 국민당은 자당후보가 26개 지구에서 당선권에 들어있고 기타 20개 정도의 지구에서도 2,3,4위를 놓고 접전 중인 것으로 보고있다.
국민당측은 민정당이 전국 15개지구, 민한당이 37개지구에서 각각 접전 내지 열세인 것으로 평가한다.
민정당에선 서울·충남·전남북·경북 각 2명과 부산·경기·강원·충북·경남 각 1명씩이, 민한당에선 경북 7, 경남 6, 경기·전남 각 4, 서울·강원·충남북·전북 각 3, 부산 1명이 고전중이란 얘기다.
반면 △민권 8 △민사 4 △신정 2 △무소속 5명의 후보가 선전중인 것으로 본다.
이렇게 전력분석을 하면서도 각 정당 사령탑에서는 막판에 비장의 작전이 얼마나 약효를 내느냐에 따라 판세가 유동적일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서울>
14명의 후보를 낸 민정당은 이종찬 (종로)·봉두완 (마포)·이세기 (성동)·권영우 (동대문)·김정비 (성북)·윤길중 (서대문)·남대희 (강서)·최명헌 (구로)·이찬혁 (영등포)·조종호 (동작)·주철정 (관악)·이합섭 (강남)·정남 (강동)·홍생자(도봉) 씨 등 모든 후보가 최소2위 당선권에는 들었다고 주장한다. 이중 7,8명이 금「메달」을 딸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한때 2, 3개 지구가 취약지구로 지목돼 도봉·강남·동작 등 수개지구에 중앙당 조직국 요원을 대거 투입해 전세를 역전시켰다는 주장이다.
민한당은 13명의 후보중 김판미 (종로)·김재영(마포)·심혜섭 (동대문)·허만기 (성북)·김태수 (도봉)·손세일 (서대문)·김병현 (강서)·김병오 (구로)·서청원 (동작)·한광옥 (관악)·정진길(강동)씨 등이 이미 안정권에 들어갔다고 본다. 성동의 김도현후보는 유리한입장에서 이세기(민정)·조덕현씨(국민)와 삼파전을 별이고 있고 영등포의 이원범후보도 당선권에 접근중이란 얘기다.
국민당은 조덕현 (성동)·김명섭(영등포)씨를 안정권으로, 강신영 (용산)·이순희 (강서)·김덕만 (구로)·정희섭 (동작)·오창균 (강동)씨는 2위전중이라고 보고 있으며 현기순씨(종노) 등 접근전을 벌인다고 본다. 타당에 대해 국민당은 민정당이 도봉·영등포, 민한당이 강서·영등포·동작에서 고전중이란 주장. 기타 정당중에는 강남에서 출마한 고정동 민주당당수와 무소속의 조순형(성북)·신오철(도봉)·김만구(강동)후보가 비교적 강세라는 게 민정당 측 분석이다.
이밖에도 종로의 조선출(민권), 마포의 박인출(민권), 동대문의 김병운(신정), 성북의 권두영(민사), 구로의 조관완(민사), 영등포의 노병구(민권), 박윤근 (무), 동작의 김철 (사회), 관악의 오유근 (무), 강남의 이인수(민권)·임길수(무)·백창현(무)씨등이 비교적 잘 싸우고 있는 후보.
종합분석을 하면 28명의 정원중 △민정12 △민한10 △국민1 △민사1 △무소속1명이 당선권에 있으며, 나머지 3명은 혼전중이다.

<부산>
북구에서 장성만(민정)·신상우(민한)후보가 무투표 당선됐다. 민정당은 그밖에 왕상은(중구)·곽지출(서구)·구룡현(부산진구)·김진재(동래)·이흥수(남구)후보가 모두 당선권에 들었다고 주장한다.
민한당은 나머지 5명의 후보 중 김승목(남-해운대)·서석재(서구)·안건일(중-동-영도)씨가 이미 안정권에 든 것으로 본다.
이밖의 박관용(동래)·금정고(부산진)후보는 각기 당선을 향해 접전중이다.
부산에 단 3명밖에 공천자를 내지않은 국민당은 양찬자씨(동래)가 당선확정권에 들어섰고 한석봉 (중-동-영도)·김재홍 (남-해운대) 씨가 2위싸움중인 것으로 평가한다.
기타 정당중에는 민권당의 김정수씨(부산진)가 당선권에 든 것으로 민정·국민당이 평가하고 있고, 최시명 (민권·남-해운대)·김지길 (무·중-동-영도)씨가 유력후보로 분석된다.
결국 12명의 정원중 민정당은 6명전원을, 민한당은 4명을 확보하고 나머지 2명은 민권·국민·무소속후보의 대결결과에 따라 판가름이 날것같다.

<경기>
12개 지구중 11개 지구에서 민정당후보가 당선권에 들어 있다는 게 민정당의 분석.
인천의 2개구는 전통적인 야도라는 점에서 낙관하기 어렵지만 김영선 (양평)·정동성 (이천)·오세응 (성남)·윤국노 (안양)·홍우준 (의정부)·신능순 (김포)·이용호 (파주)·이막동 (연천)·이자혜 (평택)후보는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본다.
민한당은 유용근 (수원)·이석용 (안양)·김은하 (인천 중-남)·김문원 (의정부)·오홍석 (김포)·조종침 (여주)·유치송 (평택)·홍성표 (연천)·이영준 (파주)후보가 이미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본다.
정정루 (인천동-북)·이웅배 (성남)·신동균 (남양주)후보도 추격중이라고 분석.
8개구에서 공천자를 낸 국민당은 최정환 (인천동-북)·박지원 (수원)·조병봉 (남양주)씨는 당선확정권으로, 유복수 (인천중-남)·권수창 (안양) ·이택석 (파주)씨는「다크·호스」로 꼽는다.
민정당은 이대엽 (신정·성남)·정진환 (신정·평택)·유일 (무·의정부)·이진철 (무·연천)씨 등이 출마한 지역을 국민당후보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3개 지역과· 함께 경계지역으로 꼽는다.
따라서 24명의 정원중 △민정10 △민한8 △국민1명이 당선귄에 들어섰고 나머지 5석을 놓고 접전 중인 것으로 평가된다.

<강원>
6명 모두를 정치인인으로 내세운 민정당은 5명이 당선권에, 1명이 백중지세인것으로 분석한다.
홍종욱 (춘천)·김정남 (삼척)·이범전 (강릉)·정재철 (속초)·심명보 (영월)후보가 2위당선까지는 무난하고 김용대 (원주)후보도 결국 당선될 것이란 주장이다.
민한당은 김준섭 (춘천)·김병렬 (원주)·이관형 (삼척)·허경구 (속초)·고목구 (영월)·최선규 (강릉) 후보전원이 2위권안쪽으로 안착한 것으로 믿고있다.
국민당은 6명의 후보 중 김용호 (원주)·신철균 (춘천)씨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금자영 (삼척)·계봉서 (강릉)씨가 싸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
기타 후보로는 김응저씨 (민권·강릉)가 역전중에 있다. 결국 12명의 정원중 △민정 △민한이 각 4멱씩을 확보하고 있고 나머지 4명은 민정·민한·국민·민권후보간에 접전중이다.

<충북>
민정당은 약세를 보였던 청주에 정종택 후보를 내세움에 따라 이해원 (제천)·박유재 (보은)·안갑준 (진천)씨 등 4명의 후보가 모두 승리할 것으로 분석한다. 민한당은 이지역이 국민당 후보들의 강세지역인만큼 김영준 후보 (충주-제천) 가 안정권에 진입했을 뿐 나머지 3개지역은 당선권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할수 없는 박빙을 딛고있다고 보고있다.
국민당은 4개구 중 윤석민 (청주)·이동진 (영동)·김평봉 (진천)씨의 3개구를 싸움이 되는 지역으로 평가하고 있다.
괴산에서 무소속의 김연태씨가 볼만한 추격을 하고 있다는 게 국민당의 분석.
민한과 국민의 치열한 각축전 속에 김우현 (민권)·이종문 (민사)·변종석 (민농) 씨가 청주-청원 싸움에 끼어들어 혼전중이다.
결국 충북은 8명의 정원 중 △민정 3 △민한1 △국민 1명이 당선권에 들어서고 나머지 3명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것같다.

<충남>
8명의 후보를 낸 민정당은 간영성 (금산)·정석모 (공주)·최창규 (청양) 김현욱 (당진) 후보가 이미 안정권 진입을 했다고 확신한다. 나머지 남재두 (대전동)·이재환 (대전중) · 정선호 (천안)·이상익 (부여) 후보도 결국 2위당선은 할 것으로 본다.
이중 한때 열세지구란 소문이 돌았던 부여는 중앙당의 김두종 조직부국장을 비롯한 5명의 지원반이 장기포진해 최근 급상승세에 있는것으로 분석한다.
민한당은 유인범 (대전중)·유결렬 (금산)·조중연 (부여)·한영수 (서산)후보의 안정권진입을 자신한다. 박완규 후보 (대전동)와 육순서 후보(공주)는 당선권을 향해 맹공중이고, 박속인 (천안)·김철운 (청양)후보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평가.
국민당 후보중 충남에서 확실히 우세한 사람은 이종성씨 (예산), 그러나 국민당은 이밖에도 황규상 (대전동)·강석하 (대전중)·김종식 (천안)·임연상 (부여)·임덕규(공주)·박승규(서산)씨도 접전중이라고 본다. 무소속후보로는 석명수(천안)씨가 당선권에 들어섰다는 분석들이며 임호(대전동)·장기욱(서산)씨도 태풍의 눈. 민권당의 김태형(공주)·박천직후보(논산)도 선전중이다. 결국 16명의 정원중 △민정6 △민한4 △국민1 △무소속1명이 당선권안에 들어섰고 기타 4명은 계속 혼전중이다.

<전북>
7개 선거구 중 민정당은 임방현(전주)·고판남(군산)·황인성 (무주)·양창욱 (임실)·문병량 (이리)·조상래 (부안)후보가 이미 당선권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다. 한때 고전했던 진의종 후보 (고창)도 안정권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한당의 분석으로는 김치식(전주)·박병일 (이리)·오상현 (무주)·김원기 (정읍)·김진배 (부안) 후보가 안정권에 돌입했고, 이형배 (남원)·채규희 (군산) 후보도 당선권 가까이서 대접전을 벌이는 중이다.
국민당이 기대를 거는 지역은 전주 (유범수)·군산 (김봉욱)·고창 (이호진)등 세곳. 그러나 이들은 모두 2위전을 벌이고 있다고 본다.
이밖에 채영석 (민권·군산)·이상옥 (민권·진안)·양태연 (신정·임실)·노동채 (무· 정읍)·최낙도 (민권·부안)후보등도 계속 추격전을 벌이고있다.
14명 정원중 현재까지 우열판도가 완전히 드러난 것은 △민정6 △민한4명 정도이며 나머지 4명은 계속 유동적이다.

<전남>
민정당이 가장 약세를 인정하는 지역이다. 11개 지구중 도영철 (목포)·김재호 (여수)·유경신 (순천)·정내혁 (담양)·이대정 (고흥)·김식 (장흥)·임영득 (해남)후보의 당선은 낙관하고 있으나 여타지구는 계속 분전이 요구된다고 보고있다.
특히 2개지역 정도는 아직도 힘겨운 싸움을 하고있다.
반면 민한당 후보들은 전통적인 야성을 반영, 곳곳에서 선전한다는 분석이다.
임재정 (광주동구)·지정도 (광주서)·임종기 (목포)·심관석(여수)·허경만(순천)·이재근 (나주)·고재청(담양)·민병초(해남)·이영주(함평) 후보가 이미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얘기다. 또 유준상 (고흥)·유재희 (장흥)후보도 당선권 언저리에서 맹진중이라고한다. 국민당은 주인길 (여수)·조규순 (순천)·한갑수 (나주) 씨는 1위여부가 문제이지 당선은 문제없다고 장담한다. 홍철표(고흥)·백정기(장흥)·이성일 (해남)·조영석 (광주 동-북)·장두석 (목포)·윤인직 (함평) 씨도 싸움이 된다는 주장.
민권당의 김옥천 (광주동)·최인영 (광주서)·유경현 (목포)· 부면중 (광산) 씨와 김봉왕 (민사·해남)·이원형 (신정·함평)후보도 만만치않다.
이를 종합해서 평가하면 22명 정원중 △민정7 △민한8 △국민2 △민권1명이 단연 앞서있고 나머지 4명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경북>
13개 지구중 민정당은 김용태 (대구동)·이치호 (대구남)·이진우 (포항)·권정달 (안동)·박재홍 (선산)·오한구 (영주)·김중권 (청송)·채문직 (문경)후보 등 8명은 당선권에 진입해 있다는 분석이다. 구신민당 소속의원이었던 한병송(대구중)·박권흠(경주)·김종기 (달성) 후보가 초반의 고전을 극복했으며 정휘동 (금천)·염길정 (영천) 후보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민한당은 신진수 (대구남)·목요상 (대구동)·윤진우 (경주)·김현규 (군위)·최운지 (달성)·홍사덕 (영주)·김찬우 (청송)후보가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본다.
서명돈 (대구중-서)·조규창 (포항)·한봉수 (김천)·정상저 (안동)·최윤동 (영천) 후보는 금「배지」를 놓고 1∼2명의 타당후보와 계속 우열을 다투고 있으며 정인호 후보 (문경)도 부상중이라는 얘기.
국민당은 이만섭 (대구중-서)·이성수 (포항)·김영생 (안동)·가천도 (영주)·박재욱 (영천)·김기수 (문경)씨를 당선권으로 보며 이영표 (경주)·장동식 (선산)씨도 해볼만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민권당의 김정두 후보(대구동)는 상당히 두각을 보이고있고 이상희(무·대구남)·김순규(무·경주)·박정수 (무·김천)·김인 (무·금천)·이철희 (무·영주)·이용택 (무·달성) ·이재연 (민사·영천) 후보도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사람들.
결론적으로 26명 중 △민정 11 △민한 5 △국민 3 △민권 1 △무소속 1명 등이 안정권에 들어서있고 6명이 계속 혼전중이다.

<경남>
민정당이 우세지역으로 보고 있는 이곳은, 조정제 (마산)·고원준 (울산)·안병규 (진주)·배명국 (진해)·이효철 (충무)·유상호 (의령)·신상식(창녕)·이재우 (양산)·박익왕 (남해)·권익현 (산지)씨 등 11지구가 모두 당선권에 있다고 평가.
그러나 국민당후보들과 곳곳에서 맞서고 있어 결코 낙관하기는 어렵고 국민당쪽 분석으로는 밀양에서 민정당후보가 고전중이라는 애기다. 반면 민한당은 가장 열세지역으로 보고 신상우 사무총장이 거의 상주하다시피하며 집중지원을 하고 있다. 민한당에서 보면 박영윤 (마산)·신화직 (창녕)·심완구 (울산) 후보가 안정권에 진입했고 이태직 (의령)·신원식 (양산)·오동환 (남해)·서창도 (충무)·이수권 (진해)후보가 당선권을 눈앞에 두고 마지막「피치」를 올리고 있으며 허병가 (진주)·이영모 후보 (산청)도 맹추격중인 것으로 보고있다. 국민당의 세가 비교적 강해 조병규 (진주)·김종하 (진해)·조일제 (함안) 씨 등 10대 유정회의원 3명과 김영건씨(김해)가 당선권이라는 것이 국민당의 주장. 이들보다는 형편이 다소 못하지만 이석범 (마산)·장영택(고성)·박희선(밀양)씨도 선전중이라는 것.
민정·민한·국민의 각축 속에 백찬기 (민사·마산)·권기술 (민권·나산)·강춘성 (민농·진주)·김관욱 (민권·충무)·고형부 (무·충무)·노태극 (무·창녕)·김동주 (신정·김해)·김금석 (민사·남해)·이수종 (무·남해)·김양원 (민사·산청) 후보 등이 각 지역에서 만만치 않게 도전하고 있어 혼전을 벌이고 있다. 20명 정원중 △민정9 △민한3 △국민 2명정도가 당선권이고 나머지 6석은 미지수.

<제주>
6명이 출마한 제주는 민정의 변정일 후보에 맞서 김택환(민한)·강보성(무)·현경대(무)후보가 나와 혼전중인데 변후보와 함께 무소속의 진출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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