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싱크홀 예방’ 발 벗고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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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최근 서울시 석촌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싱크홀(洞空)’ 현상 등으로 도민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도 관련부서 및 31개 시·군과 함께 싱크홀의 발생 유형과 양상을 분석하고 싱크홀 예방을 위한 대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민간 전문가가 참석해 싱크홀 원인과 예방대책 등에 대해 자문하고, 싱크홀 예방을 위한 도 관련부서 및 시·군의 협조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본격적인 싱크홀 예방대책을 추진하기 했다.

우선 초기 발견이 가장 중요하므로 택시모니터 및 교통통신원 등과 연계한 신고체계와 일일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도시개발이나 대규모 건설공사 및 도로점용(도로굴착) 허가 시 지하수 흐름에 대한 예방대책 수립이 선행되거나 검증될 수 있도록 도시계획위원회, 건설기술심의위원회, 도로관리위원회 등 각종 심의 시 지질(토질) 전문가를 참여토록 했다.

또한 도로 침심의 가장 큰 원인인 노후 상·하수도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시설공사 시 시공 및 관리단계에 이르기까지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대형 굴착공사와 건축공사 현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시행되고 있는 대형 굴착공사와 건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주변 지역의 지반·지하수위 변위, 굴착 안전성 등 시공상태, 공사장 주변의 안전관리 등을 1차적으로 점검,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현장은 전문가를 투입해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신동복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예방대책 외에도 싱크홀 등 도로 위험요소에 대한 근본적 예방을 위해 ‘도로 안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과학적 포장관리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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