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변색은 무좀균이 원인일수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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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문=28세의 남성입니다. 2년 전부터 인지손가락 손톱이 누런 색으로 변하면서 손톱의 표면이 울퉁불퉁하게 거칠어지고 손톱이 두껍게 됐읍니다.
한 손가락만 그래서 별로 신경을 안 썼는데 몇 달 전부터 다른 손톱 2개도 똑같이 변해버렸습니다. 몸에 이상이 있을 때 그렇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원인은 무엇이며 어떤 치료방법이 있습니까. 고민생(경남 마산시 산호 1동)
▲답=손톱이 그렇게 변하는 원인은 대부분 두 가지 이유로, 하나는 국소적인 피부질환이고 또 하나는 전신피부질환의 경우입니다.
국소질환은 손톱 속에 무좀균이 침입해 손톱을 파먹는 것으로 이것이 원인이 되는 수가 많습니다. 손톱은 혈관이 없고 단단하기 때문에 내복약이나 바르는 약으로 치료가 안 됩니다. 따라서 일단 손톱을 빼고 손톱 밑에 약을 발라 치료하게 됩니다. 그 후에 손톱이 새로 나게 되면 정상적인 손톱과 같이 됩니다.
전신질환은 건선에서 오게 되는 것으로 우선 병원 피부과를 찾아 원인이 어디 있는지를 밝혀내고 그에 따른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허완 박사(「가톨릭」의대 명동성모병원피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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