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디스크」서독서 시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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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보통 음반의 절반에 불과한 크기로 2·4배 가량 많은 곡을 수록할 수 있는「미니·디스크」가 서독에서 개발, 시판되고 있다. 「미니·디스크」는 지름 13·5cm, 두께1·5mm 크기에 불과하나 이 작은 음반 한 장으로 2시간 동안(한면60분)「스테레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지름 30cm크기의 보통「레코드」판은 한 면에 25분 동안 들을 수 있는 곡을 수록할 수 있을 뿐이다
「미니·디스크」의 제작원리는 음의 진폭에 따른 자계변화를 이용하는 보통 음반과는 달리 음의 진폭을 일단 「디지틀」부호로 바꾸어서 녹음을 하는 PCM(Pulse Code Modulation)에 따른 것이다.
음을 부호화해서 녹음한 PCM방식의 「미니·디스크」는 보통 음반에 비해 ⓛ잡음이 없고 ②음량이 풍부하며 ③음질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이 정교한 전자방식으로 제작된 「미니·디스크」는 보통 「레이저」광선이나 특수한 「레코드」바늘로만 음의 재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서독에서 개발한 이 「미니·디스크」는 전축자체의 특수 「정전 스캐너」를 사용하고 있다.「미니·디스크」는 부서지지 않도록 가볍고 다루기 쉬운 「카세트」안에 들어있다.
「카세트」를 「미니·디스크」용 전축의 앞면에 있는 홈 안에 삽입하면 「카세트」가 자동적으로 열리고 「디스크」가 돌아간다.
또 「미니·디스크」는 좀처럼 닳거나 깨지지 않는다는 것.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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