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황, 필리핀 도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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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카라치16일AP-연합】세계 7억6천만 「가톨릭」교도의 정신적 지도자인「로마」교황「요한·바오로」2세는 16일 12일간의 「아시아」방문길에 올라 「파키스탄」에 잠시머문뒤 17일상오9시「마닐라」에 도착했다.
세계평화증진과 복음전파의 목적으로 해외여행길에 오른 「요한·바오로」 2세는 16일 하오11시「카라치」공항에 도착, 「지아·울-하크」「파키스탄」대통령의 영접을 받았다.
삼엄한 경비가 퍼진가운데 회교국가인 「파키스탄」에 도착한 교황은 「카라치」의 대규모 국립경기장에서 7만여명의 「가톨릭」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90분간「미사」를 봉헌한후 「카라치」공항을 떠나기 직전 30분간「지아·올-하크」대통령과 회담했다.
이날 교황이「카라치」에 도착하기직전 「미사」집전장소인 국립경기장에서는 폭발사건이 발생, 1명이 사망하는 불상사가 생겼으나 큰사고없이 교황일행은 「필리핀」으로 떠났다.
「필리핀」방문에 이어 일본과 「팜」도를 순방하는데 그의 「필리핀」방문은 교황으로서는 두번째이며 일본과 「괌」방문은 「로마」교황으로서는 첫방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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