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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선지 표지 달고 출국하는 꼬마 월 평균 15∼20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보호자 없이 어린이 혼자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UM(Unaccompanied Minor·동반자 없는 어린이)이 늘어나고 있다.
2일에 1∼2명 꼴로 1개월 평균 15∼20여명의 어린이가 이역 만리 먼 곳에 있는 보호자를 찾아 떠나 보는 이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4일 하오 8시30분 「로스앤젤레스」로 떠난 KAL 012편에는 이 같은 어린이 4명이 우연히 같은 비행기를 탔다.
미「노터데임」대학에 연구교수로 간 어머니 이영자씨(37)를 찾아 떠난 이현정(11) 도윤(5)양 자매와 「로스앤젤레스」로 먼저 이민간 부모를 찾아 떠난 손국영군(11)과 최지군(11).
이들은 부모를 만난다는 즐거움에 들떠 있다가 막상 보호자 없이 비행기를 타게되자 울음을 터뜨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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